이혼시 2살4살 아이 양육권은 누가 가져올수있나요?신랑이랑 성격차이 신랑의 음주문제 아이들앞에서 폭력성으로 인해 이혼 하려합니다..가장 걸리는것이 저는 지금 일을 하고 있지 않아서 양육권이 아빠에게 갈까 걱정입니다..신랑이 일찍 출근해 늦게 퇴근하다보니 친정부모님의 도움도 받아가며 저 혼자 육아를 했습니다..직장이 없으면 양육권을 제가 가지고 오기가 힘들까요?

이혼 시 두 살, 네 살 자녀의 양육권에 대해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양육권은 단순히 부모의 현재 직업 유무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므로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법원에서 양육권자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기준은 '자녀의 복리(최선의 이익)'입니다. 이를 위해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됩니다.

주요 고려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자녀와의 유대관계 및 양육 환경: 현재 자녀를 주로 돌보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자녀와 정서적인 유대관계가 깊은 쪽이 누구인지 중요하게 봅니다. 질문자님께서 그동안 친정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홀로 육아를 해왔다는 점은 자녀와 더 긴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했을 가능성이 높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어린 자녀의 경우 주 양육자가 바뀌면 정서적인 불안감을 느낄 수 있어, 현재의 주 양육자가 양육권을 가져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양육 의지 및 능력: 누가 더 자녀를 잘 양육할 의지가 있고 실제적인 능력이 있는지를 판단합니다. 질문자님의 배우자분께서는 음주 문제와 아이들 앞에서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셨다는 점이 양육 환경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자녀의 연령: 자녀의 나이가 어릴수록 엄마의 손길이 더욱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두 살, 네 살의 어린 자녀라는 점도 질문자님께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 경제적 능력: 경제적인 능력도 중요한 요소이지만, 직업이 없다고 해서 무조건 양육권을 가져올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재산 분할, 위자료, 그리고 가장 중요한 양육비를 통해 자녀를 양육하는 데 필요한 경제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으며, 이혼 후 구체적인 취업 계획 등을 제시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양육비를 받을 권리는 자녀의 권리이므로, 질문자님께 양육권이 인정되면 배우자로부터 양육비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일을 하고 있지 않더라도 질문자님께서 그동안 자녀를 주로 양육해왔고, 자녀의 연령이 어리며, 배우자의 양육 환경에 부정적인 요소가 있다면 양육권을 가져올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구체적인 법률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한 해결책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